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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5)- 위기 속에서의 가이드라인
사사기 4:1-10


우리는 살다보면 뜻하지 않는 삶의 위기를 맞이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여러분은 어떤 신앙적인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습니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사사 드보라를 통해
인생의 위기 속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신앙적 가이드라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첫째로, 워룸을 만드는 것입니다.
워룸이란 전시에 군통수권자와 핵심 참모들이 모여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작전을 협의하는 전시상황실을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인생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지휘관으로 삼고
그분과 대책을 상의하는 워룸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왕 야빈의 압제 속에 있을 때,
사사 드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선지자였고,
그녀가 들었던 하나님의 음성은
곧 전쟁을 승리케 하는 작전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위기 속에서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이것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향을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혼자’가 아닌 ‘함께’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사 드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습니다.
그것은 군사적 지략이 있는 바락을 찾아가
함께 싸우자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드보라는 계속해서 바락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에 임할 수 있도록 그에게 하나님이 주신
승리의 확신을 심어줍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가정과 일터, 교회의 문제는
공동체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이 문제를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동체를 격려하고 축복해야 합니다.


셋째로, 패배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승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문제에 직면하는 것입니다.
가나안 왕의 군대는 4만명의 군사와 900대의 철병거가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이스라엘은 1만명의 군사와
괭이 삽과 같은 무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승산이 없는 싸움이지만
드보라는 하나님이 승리를 주실 것을 믿음으로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이런 드보라를 볼 때 위기 속에서의 삶의 변화는
우리가 어떤 확신을 가지고 대처하는 가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삶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사로잡히면
해야 할 일도 포기하고 할 수 있는 일도 포기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을 신뢰하고
한 걸음씩 문제에 직면하게 될 때,
우리는 그때마다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승리하게 하신다는
긍적인 믿음이 우리를 문제 앞에서
도망치지 않고 담대히 맞서게 할 것입니다.